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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과 콘텐츠가 사라진 신라 문화제 스케치
정체성과 콘텐츠가 사라진 신라 문화제 스케치
오랫동안 신라 문화제를 스케치하고 싶었다. 항상 필자가 총감독하는 시기에 맞물려 스케치하지 못하였다. 거창 한마당 축제, 칠곡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을 스케치하고 오늘 마지막 코스로 신라 문화제 축제장을 찾았다.
초등학생 때 관광으로 찾고 그 외는 시청의 주변만 방문하였다.
관광지다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축제장의 구성을 스케치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았다.
역사 문화축제에서 역사 문화를 찾을 수가 없었다. 신라 문화제에서 신라 문화역사의 콘텐츠를 찾을 수 없었다. 어디 가나 볼 수 있는 아티스트 공연관 난장 공간연출이었다.
어떻게 역사 문화축제에서 역사 문화 콘텐츠를 버리고 아티스트 공연으로 구성하여 연출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축제였다.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백제 문화제하고 완전히 생각하는 마인드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신라문화를 겪어 보고 싶어 방문한 필자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축제에 대한 개념은 제대로 인식하고 콘텐츠를 구성하여 운영해야 할 것이다.
어딜 가나 있는 아티스트 공연을 보고자 경주까지 찾아간 것은 아니다.
현대판 예술가의 공연과 문화행사로 구성하고 싶으면 새로운 축제 명을 정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신라 문화제에서의 구성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마음으로 구성하고 있기에 신라 문화제가 유명무실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신라 문화제란 축제 명을 사용하고자 하면 신라 문화제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하여 운영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관광축제계 멘토, 실무전문가 박종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