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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관광축제에 대한 제언

*등록일 : 2022-04-12 *조회수 : 307회

<관광축제 전문 컨설턴트인 박종부 박사의 대한민국 축제에 대한 현실 및 경쟁력있는 축제에 대한 제언>

 

 현재 대한민국의 축제 중 <2019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된 축제는 약 900여 축제이며 그 외 보고되지 않은 축제까지 합치면 3,000여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는 축제를 쉽게 생각하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서 진행하였다. 절박함 속에 진행되고 있는 관광산업축제는 관광, 여행, 축제 등 지역성과 연계한 상품을 만들고자 할 때 전문성이 모자란 상태에서의 발전은 절대 쉽지 않다. 

 

 필자는 1989년 이벤트사를 설립하여 30여 년 동안 전국의 축제를 스케치하고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박종부 총감독의 축제현장스케치> 집필하였고, 축제현장스케치 저서는 축제 담당자들에게 전문실무 참고서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현재는 현장의 노하우와 관광산업축제에 대한 석·박사 과정의 이론적인 연구를 결합한 연구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축제가 지향하여야 할 방향을 현실적으로서 제시하며 관광산업축제의 전문 컨설턴트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1. 축제를 기획, 진행함에 있어 지역 문화축제로 갈 것인가? 혹은 관광산업축제로 갈 것인가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한다. 지역 문화축제도 하나의 지역문화로서 중요하다.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된 기획과 구성으로 낭비성의 축제로 지탄받기도 한다. 관광산업축제는 지역의 인프라로 형성되어 집약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은 현재 인구 감소에 따른 절박함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여행, 관광과 연계한 상품으로서 관광축제를 개발하고 있다. 즉 관광축제를 통하여, 지역을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축제라고 할 것이며, 이러한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장 경험 및 관광 분야, 축제 등의 전문능력이 있어야 경쟁력 있는 축제로 빠른 성장을 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축제 운영에 있어 지역의 인프라를 육성하지 못한 축제는 지속성의 가치가 떨어저 경쟁력 없이 이벤트성의 축제로서 도태될 것이다.

  1) 일괄 입찰하는 축제는 지역의 인프라를 육성하지 못한다. 즉 이벤트성의 축제로서 백년대계의 축제로 도약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방법은 전문가의 집단을 결합하여 분리 입찰 속에 지역민과 함께 직접발주하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바람직할 것이다.

  2)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로 도약하고자 한다면 운영시스템을 바꾸어라. 일괄입찰제도의 축소와 최저가 입찰 평가는 없애고 형식적인 서류의 제도에 맞춘 시스템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3) 세계적으로 성공한 축제들은 일괄 입찰제도가 없다. 행정지원팀이 있고 총감독과 연출 스태프가 약 5년 동안 장기적인 준비를 통해 전문성을 가지고 진행한다. 직접발주, 직접운영을 하는 시스템이다. 인력 충원할 때 계약직으로 점차 늘려 행사 시점에는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모두가 전문가라고 한다. 유능한 총감독을 선임하고 싶다면 자료를 작성하여 관광산업축제에 맞는 총감독을 찾아 나서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잘못된 총감독 선정은 실패로 가는 길일 것이다. 총감독을 잘못 선정하여 실패를 한 상황에서 총감독체제를 문제 삼는 지자체가 있다.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총감독을 진실성 없이 선정한 이유가 실패한 원인일 것이다.

 

4) 관광산업축제는 무대 중심이 아니다. 바로 그 축제에만 있는 콘텐츠와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성공의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하여 어울릴 수 있는 킬러콘텐츠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 

가수와 무대공연으로 홍보하는 축제는 콘텐츠가 없다고 자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축제는 발전성이 없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축제 중에서 공연예술축제를 제외한 콘텐츠 축제에서는 무대와 가수 공연 등이 없다.

 

5) 현재 대한민국은 재단 중심형의 축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재단의 역할에 따라 당위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지역문화를 대변할 재단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예산의 집행에 따른 가치평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적인 재단이라면 자생력이 있는 재단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축제 운영에 있어 직접 기획, 연출하지 않고 일괄 발주로 진행하는 시스템에서는 재단의 필요성에 더욱 의문을 가진다. 또한, 입장료 수입이나 협찬 등을 이끌어낼 자생력이 없는 재단이라면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축제 전문가는 재단 등에 귀속되려고 하지 않는다. 직접 운영하는 것 역시 기획, 운영, 연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방법은 현장의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운영시스템이 바람직할 것이다.

 

6) 공고입찰 시스템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입찰의 내용 구성을 보면 정량 평가 20점, 정성평가 60점, 가격점수 20점을 준다. 지금은 정성평가를 70점, 가격점수를 10점인 경우가 많다. 정성평가의 기준은 현실적인 기준이라기보다 대형행사를 기준으로 한 데이터가 많다. 전문성이 필요한 축제의 정성적인 평가 기준과 맞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은 평가 기준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즉 ‘하도급에 하도급으로 유발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정성평가에서도 콘텐츠 중심과 지휘소의 능력에 따른 점수가 집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콘텐츠, 무대공연, 운영력, 홍보력 등 추상적인 면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홍보예산은 주최 측에서 직접 시행하면 될 것이다. 홍보에 집중하는 입찰공고는 방송 홍보의 중심에서 업체가 선정되는 관계로 콘텐츠의 내용이 없는 축제로서, 축제 발전에 저해된다..

 

7) 심사위원들의 자격에 대해 분석을 하였다. 축제 평가에 있어 공정성과 각각의 자격 기준을 두고 21명을 공개 모집 후, 7명을 선정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진행을 한다. 요즘은 심사위원으로서 자주 참여를 하면서 느끼는 면이 있다. 최종 참여하는 7명의 기준이 전반적으로 전문가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심사위원이 어느 업체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때도 있다. 즉 업체와 결탁하여 심사위원 공고에 신청하는 때도 있다는 것이다. 심사위원은 축제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참여하여 오히려 평가에 불공정과 더딘 진행을 유발한다. 축제의 기본적 이해가 없는 지역관계자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진행하는 심사는 축제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무대 중심형으로 보면서 관광축제에 대한 개념 없이 심사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최근 축제 심사의 중심을 잡아 주고자 심사위원장으로 위촉을 받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3. 성공한 축제를 위해서 기본계획서 작성부터 축제, 관광, 여행, 홍보, 상품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축제 전문가와 협업하여 만들어가야 한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이 부족함을, 풍부한 노하우가 겸비된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성공 요소라고 할 수 있다.

 

4. 30여 년 동안 축제현장에서 진두지휘하여 온 현장의 기획, 운영, 연출 노하우와 축제 관광 경영학의 이론적인 연구에 대한 자료로 대한민국의 축제가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형의 축제로의 도약을 함에 있어 일조하기 위하여 관광산업축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을 하고 있다. 답답한 축제들에 있어 자료 분석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데 있어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한다. 기타의 자료는 네이버에서 박종부를 클릭하여 인물론의 블로그를 찾아가면 많은 자료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