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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축제 발전방향성에 대한 제안
대한민국축제 발전방향성에 대한 제안.
축제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담당자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축제는 추진하는데 있어 남보다 열심히 노력을 해야하는 업무이고 소신, 열정, 개혁적인 추구, 오픈된 마인드가 없다면 발전은 없다고 봅니다. 요즘 축제정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사연도 있겠지만 개인의 방향성과 욕심의 관계로 축제 발전을 후퇴시키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합니다.
그동안은 축제를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면서, 이벤트성 축제와 관광산업축제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벤트성 축제는 대행사 입찰을 통해서 추진을 하지만 낭비성축제라고 지탄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관광산업축제가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축제라면 지탄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위해서는 콘텐츠가 있는 산업형축제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벤트성 축제는 누구나 할 수가 있으나 산업형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축구경기에 있어 초등학교, 국가대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모두 축구경기이고 감독들 모두 축구만을 생각하는 전문가라 할 수 있지만, 그 능력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경기만 경험한 사람이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발명품도 한번에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보완을 통해 하나의 발명품이 나오는데, 발명품의 개발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자기자본의 투자속에서 자신만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지만 축제는 바로 개최지역과 국민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축제현장에서는 경험이 없는 이론위주, 추상적인 정책이 실행되어 오고, 자문, 컨설팅과 평가제도로 되어 온 관계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도약을 위해 20여년이 넘는동안 정책을 펼쳤지만 아직도 소수의 축제들 빼고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는 성공적인, 가치있는 축제는 만들어 갈수가 없을 것입니다. 행정편의적인 서류만을 위해 추진되는 축제가 제대로 만들어 지겠습니까?
기본계획부터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가는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축제에 대한 짧은 지식으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 축제의 현재 모습이고, 이러한 현실이 경쟁력있는 축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인식과 자세는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각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쉽게 생각하여 왔던 축제의 기본계획은 현시대에서 낭비성축제라고 봅니다. 콘텐츠없이 남의 행사나 기존의 행사를 짜집기하여 입찰을 진행하게 되고, 그런 축제들이 관광산업축제로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 또한 낭비성축제라고 지탄을 받는것이 현재 모습이라고 봅니다. 축제의 99%가 담당자는 열심히 기본계획을 작성하고 실행을 하였지만 본인만 알고 관광객의 평가는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구성되는 공무원의 제도도 전문성이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지역민에게도 손실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맡은 업무의 부족한 부분은 자문, 컨설팅과 유능한 참모(총감독)를 잘 선정하는 것이 담당자로서는 최선이고, 능력이고, 운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축제와 메이저급축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없을 것이고, 나만의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결론은 경쟁력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계약관련 합법화와 편의성을 위하여 일괄입찰로 운영하고있는 지자체가 많다보니, 축제의 정체성과 지역민의 참여율, 관심도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운영하는 축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축제는 지역민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지역민의 인프라를 육성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콘텐츠 없이 무대공연과 인기가수에 연연하는 축제는 관광산업축제로서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축제기획자라면 방송과 언론사를 활용하며, 기업프로모션과 관광, 여행사 등을 잘 알고 있어야 생산적인 축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부처와 지자체간에 활발한 소통속에서 경쟁력있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축제는 절박함이 있는 지자체가 개최를 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농경문화가 쇠태하면서 각 지역의 젊은 층은 거의 사라지고 통합되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에 남아있는 넓은 땅과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축제를 제대로 기획•운영한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인구의 유입으로 이어져 경쟁력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젠 이벤트성 축제에서 지역기반을 소재로한 관광산업축제로 변화시켜야만 경쟁력있는 축제, 더 나아가 글로벌축제로 만들어 갈수 있을 것 입니다.
축제는 무대중심과 전시형이 아닙니다. 즉 일탈적인 축제가 만족도가 높고 다시찾고 싶은 축제라는 것입니다. 또한 콘텐츠개발을 통해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고, 가치있는 킬러콘텐츠가 있을 때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의 기본구성을 위해서는 전국의 축제를 보는 안목과, 전 세계축제의 분석정도는 알고있어야 관광객의 만족도와 가치있는 축제, 경쟁력있는 축제를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요?
JB축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총감독제도를 도입하고 기본계획부터 변화시키면서 대행사 체제가 아닌 직접 발주를 통하여 질적인 측면의 상승과 지역의 인프라를 육성하고 유통과정을 없애 예산절감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현장과 전국의 150여 지자체를 방문하면서 분석한 자료와 총감독한 300여개의 축제 중 40여개와 그 외 대한민국 메이저축제의 자문과 컨설팅 등을 하면서 60여개 축제를 분석한 전문가로서,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한, 저가 집필한 저서 “축제현장스케치”가 공무원분들에게는 생생한 축제현장 전문가의 조언으로 인정을 받고 정독, 분석을 하고있는 지자체가 많습니다. 전 그분들에게 소신과 열정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생산적인 축제를 만들어 자손에게 보람된 일을 하였다고 자부심을 가져보라 권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30년동안 지금까지 총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익 보다는 경쟁력있는 축제를 만드는데 일조한 보람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과 추상적인 축제실무 강의와 축제워크샵 등에 관련해서도 대안을 제시하여 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