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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남한산성을 활용하여 경쟁력있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보자

*등록일 : 2022-04-12 *조회수 : 297회

전국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남한산성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상품을 만들어 보자.

 

관광객은 그 나라의 역사성 있는 전통문화를 관광하고자 한다. 또는 특별한 쇼핑과 새로운 명소를 찾아 나선다. 재방문율이 높은 상품은 참여하면서 어울리고 싶어 하는 상품일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특별한 한류의 상품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외국 관광객에게 관광상품으로 내놓을 곳이 몇 군데나 될까? 기본적으로 가는 곳은 경복궁일 것이다. 또한, 한복체험을 할 것이다. 아니면 명동에서의 쇼핑과 동대문시장을 방문할 정도일 것이다.

 

중국에서의 관광은 버스를 타고 3시간 이상 이동하는 상품이 많다. 상해상품에서는 상해와 항주를 연결하여 상품을 판매한다. 상해와 항주의 거리는 3시간 이상이 걸린다. 식당하고 숙박과의 거리도 한 시간 이상 이동을 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저렴한 곳을 찾아 나서는 면도 있을 것이다. 대만의 관광상품에서도 타이베이에서 관광하고 한 시간 이상 이동하여 바다 주변의 리조트에서 숙박한 경우가 있었다. 

 

유럽에서는 한두 시간 이동하면 국경을 넘어 관광과 숙박을 한다. 예를 들어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진행하는 뮌헨의 숙박요금은 축제 기간에 10배 이상을 받는다. 즉 50,000원의 호텔 숙박요금이 500,000원 받는다는 것이다. 비싼 숙박요금 관계로 축제를 즐기는 자유 관광객이 선택하는 것은 열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 정도를 이동하여 저렴한 지역에서 숙박하면서 축제에 참여하여 즐긴다는 것이다. 난 스페인 뷰놀 토마토 축제를 스케치하기 위하여 뷰놀과 한 시간 거리인 발렌시아에서 숙박하고 뷰놀 축제장을 찾아 스케치한 적이 있다.

 

이런 예를 든 것은 관광과 숙박에 있어 서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의 지역을 묶어 하나의 관광상품을 만든다면 부족한 숙박은 지방의 숙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젠 전국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상생 속에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젠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전국 지역의 특화된 상품개발을 통하여 지역을 연계한 상품으로 운영하였을 때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역의 리조트, 호텔 등을 활용할 수가 있다. 자유 관광객을 위하여 교통망도 버스나 전철과 기차의 동선을 잘 구성하여 온라인으로 검색하면 쉽게 이해를 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중국 관광여행의 상품을 분석하면 중국 역사 소재의 공연과 서커스 등 특화된 공연과 실경공연등이 여행상품에 포함되어 판매한다. 

 

중국 상해의 관광상품에서는 서커스 공연 등의 상품이 판매되고 항주로 이동하여 호수의 수상에서 진행되는 인상서호 야간 실경 공연의 상품이 진행된다. 인상서호의 실경공연은 수백 명의 출연진과 수백 미터의 무대 규모에 놀라게 된다. 나에게는 감동보다는 감탄을 준 공연이었다.

 

하루에 두 번 진행되는 송성가무 쇼의 실내공연은 약 4,000석으로서 일반석 약 300위안(한국 돈 약 5만 원)이 거의 의무적인 상품으로 판매가 된다. 수백 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공연은 감동과 감탄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공연상품 판매의 실태는 어떠한가? 1,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는 상설 공연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난타, 태권 공연 등 200~300석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공연에서 감탄은 줄 수가 없고 약간의 감동과 메시지는 전달하고 있지만, 명소의 공연가치에서는 떨어진다는 것이 현실적인 공연가치의 평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없을까?

 

베이징 관광상품에서는 만리장성의 관광코스가 거의 필수로 관광상품 판매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역사를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관광지 장소가 있다.

바로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 내의 땅은 광주시 땅이다. 그 외 외곽으로 성남시와 하남시의 땅들이 접해 있다.

 

남한산성은 역사성이 높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있는 곳으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축조되어 조선 시대 수도 한양을 지키던 성곽. 산성. 사적으로서 임금의 거처인 행궁과 관아건물 들이 설치되어 있다. 군사요충지로서 삼국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의 역사와 함께하였던 남한산성의 생활터전 이었다.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이다.

 

병자호란을 겪은 역사는 인조 왕과 함께 아픈 역사도 담고 있다. 산성은 삼국시대부터 2천여 년 동안 건설됐다. 시대에 따른 성벽을 쌓는 기법이 모두 보존된 산성이다. 역사성으로 본다면 백제를 건설한 온조왕과 연결이 되어 있을 수도 있는 곳이다. 산성에서 바라보는 서울시와 하남시 및 성남시의 야경은 매우 아름답다.

 

남한산성에는 많은 역사성과 보물 및 설화가 많다. 또한, 산성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 산성 안에는 20여 호의 식당들이 있다. 20여 곳의 식당들만 이전을 시킨다면 조선 시대의 전통문화 단지를 재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문화 단지는 조선의 양반촌, 서민촌, 저잣거리, 무형 문화재 등의 다양한 조선 문화 단지를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고 남한산성은 신라의 역사와 고려 시대의 역사적인 유물도 많은 관계로 특화된 공간은 신라의 삼국시대 문화와 고려 시대의 전통역사 단지를 조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내에는 식당 외에 대기업 연수원이 있는데 기업의 연수원 대지는 광주시에서 부지교환에 대하여 고민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 부지를 활용해 상설공연장도 만들 수 있고 실경 공연을 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남한산성은 요새이다. 광주시에서 올라가는 도로는 경사가 낮지만, 협곡처럼 좁고 도로가 길다. 하남시에서는 경사가 높아 자동차가 올라가는 것은 어렵다. 성남에서 올라가는 도로는 2차선 도로라 좁고 경사가 높아 많은 관광버스가 왕래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남시나 성남시에서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쉽게 올라가는 방법으로 관광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에서도 대부분 케이블카를 타고 입산을 한다. 남한산성을 개발한다면 주간의 실내·외 전통역사문화상품과 야간의 서울 야경 상품과 실경공연 등의 구성으로 대한민국 전통역사의 연계상품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남한산성의 관리 시스템부터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땅은 광주시의 땅이고 운영은 경기도에서 하면서 다시 경기문화재단에 위탁하여 운영한다. 

또한, 현장의 남한산성 관광사업단 등 여러 곳이 연결되어있고 문화재청의 관리를 받는 관계로 복잡한 구조이다. 일사천리 하게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조직체를 구성하여 운영한다면 급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전통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에 대한 개발과 육성을 하고자 한다. VIP께서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만들라는 지시로 급하게 움직인 경우가 있다. 급한 요청을 받고 연락이 와서 자문 및 컨설팅에 참석하여 느낀, 회의 내용은 장기적인 개발보다는 당장 상품을 만드는 데 있어 답을 찾고자 한다. 명소가 되어 탄생하는 관광상품이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닌데. 답답한 면들이 있다. 

 

남한산성 관광상품 개발에 있어 자문 및 컨설팅을 하면서 만나본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아직 의욕이나 열정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상품에 대한 확신이 없었거나 힘겨운 개발에 대한 소신과 열정이 부족하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개혁적이고 소신과 열정이 있는 분이 나타나 남한산성을 잘 활용하여 전통역사관광상품으로 경쟁력 있는 국제 명소를 탄생시켜 글로벌 관광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