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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48회 의령 홍의 장군축제(의병제전) 박종부 감독 3년간의 변화

*등록일 : 2022-04-14 *조회수 : 349회

 2020 제48회 의령 홍의 장군축제(의병제전) 박종부 감독 3년간의 변화.

 

축제 전문가로 활동하여 온 박종부 감독이 3년간 의령 홍의 장군축제를 총감독하면서 변화에 대한 글을 작성하였다.

2017년 12월 축제현장스케치를 출간한 후 전국 관공서에 축제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저서를 한 권씩 기증하였다. 발송한 후 의령군에서 3일 만에 연락이 왔다. 축제현장스케치를 읽으니 풍부한 노하우와 경륜이 엿보인다면서 의령군의 축제도 자문과 컨설팅을 받고자 방문을 원하니 일정 좀 빼 달라고. 1차 미팅을 통하여 자문, 컨설팅보다는 총감독으로 참여 하기로 하고 진행을 하였다. 발송한 저서를 보니 3일 동안 팀장과 주무관께서 포스트잇 하며 여러번 읽은 흔적을 보았다. 참으로 감동받았다.

의병제전은 45년 동안 일괄입찰로 진행했던 축제였다.

 

총감독으로 참여를 하여 먼저 전년도 예산서와 기본계획서 등의 자료를 받아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예산 구성과 기본계획서를 작성하여 협의하면서 새로운 실행계획서를 만들었다. 전년도의 자료분석결과는 의병탑 주변의 협소한 공간에서 진행된 관계로 행사의 구성이 단조롭고 공간의 여건이 좋지 않았다.

 

제일 먼저 한 것이 2018년 제46회 의병제전의 장소를 서동 생활공원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구성과 주제퍼포먼스도 만들어 운영하였다. 축제 담당하는 분들께서 개혁적인 추구에 열정을 가지고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하여 주었다. 그러나 45년 동안 박혀있는 고정관념은 설득이 쉽지 않았다. 토요일에는 이호섭 가요제가 일요일에는 기념식이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즉 서동 생활공원과 공설운동장으로 이원화되어 진행된 것이다. 토요일의 야간 행사가 운동장에서 진행하다 보니, 본 축제장에서는 야간행사를 하지 못했다. 

 

의령군의 인구는 약 26,000여 명으로서 젊은 층과 학생들이 많지 않다. 결론은 외부에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난 관광객을 적어도 8만 명을 기대하고 구성을 하였지만 45년 동안 박힌 관념에 있어 설득 실패는 행사장이 이원화된 관계로 내가 기대했던 축제하고는 거리감이 있었다. 

 

축제장을 공원으로 이동시키고 새로운 구성을 한 것과 주제에 따른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운영한 부분에서는 축제를 참여한 분들과 관광객들에게서 극찬과 신뢰 속에 찬사를 보내주었다. 원하는 관광객을 유치하지는 못했으나 나름대로 가능성과 만족도를 높여주었고 축제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준 축제였다. 축제를 담당하는 축제팀장과 주무관, (사)의병기념사업회 축제 담당 과장분들의 소신과 열정 및 개혁적인 추구가 있었기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항상 개혁적인 추구를 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였던 보령머드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등 300여 축제를 70여 지자체와 총감독으로 인연이 되어 30여 년 동안 함께 하였다. 즉 대한민국 축제를 꿰뚫어 보는 식견 속에서 축제에 대한 방향성을 세우고 기본계획서 및 실행계획서를 개혁적으로 작성하여 가는 과정에서 축제를 담당하는 축제팀장들이 기득권자들에게 저항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의령에서는 축제를 담당하는 팀장님이 긴말은 하지 않고 감독님 제가 많은 소리를 듣고 있는데 잘하여 주셔야 한다는 말씀만 하셨다. 무슨 말인지 안다. 그만큼 축제팀장이 지켜주시며 뒷받침을 하여 주셨기에 개혁적인 추구로 진두지휘를 할 수 있었다. 개혁적인 추구를 하는데 있어 기득권자들에게서 저항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난 사례에 대한 분석으로 방향성에 대해 설득을 하여 결국은 만들어 내고는 한다. 

 

2018년 제46회의 축제에서는 장소가 이원화되어 진행된 관계로 군민들도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다. 2019년 축제 시작 전에 의령에 내려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군민들에게 많은 말을 듣는 것이 있다. 외지인인 것 같은데 어떻게 오셨느냐는 질문이다. 의병 축제하러 왔습니다. 하면 의병축제 사람도 없고 재미도 없어요. 볼 것은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이호섭 가요제밖에 없다고 한다. 이호섭 가요제는 이호섭 작곡가분이 의령군 출신이라 이호섭 가요제를 만들어 입상한 참가자에게 음반제작과 관리하여주는 가요제로써 인가 가수가 약 8팀이 출연하는 관계로 가요제만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군민에게는 45년 동안 의병제전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박혀있었다.

 

2019년 제47회 축제에서는 전년도 축제의 기반과 신뢰의 명분을 가지고 설득을 하여 새로운 구성을 하였다. 본 축제장(서동 생활공원)과 운동장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본 축제장으로 모두 합친 것이다. 또한, 향토축제에서 관광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선포식을 하였다.

 

제47회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모두 통합하여 성황리에 마친 것이다. 의령군에서 역사상 최고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 하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극찬 속에 만족도를 주었다. 2019년 축제를 마치면서 의령군민에게 새로운 인식을 각인시켜 준 축제였다. 2019년에는 의령군민도 축제장에 참여하여 인정하는 축제가 되었다.

 

2020년 제48회에는 2년간의 신뢰와 명분으로 새로운 관광축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의병제전이란 명칭에 있어서도 시대에 맞지 않는 면이 있었다. 2년 동안 축제명의 변경에 대해 요구를 한바 올해는 제48회 의령 홍의 장군축제로 변경을 하여 진행한다. 의령 의병축제에서는 곽재우 장군과 17장군 후손들이 함께한다. 의령군의 출생으로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 등 많은 기업 회장이 있다. 어르신분들의 자존감이 아주 강하다. 변화가 쉽지 않은 고장이었으나 명분을 가지고 설득하여 변화를 추구한다.

 

현재까지는 많은 도움을 받으며 나름대로 개혁적인 추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 구성에 있어 내실을 갖추고자 한다. 축제 구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킬러콘텐츠를 금요일에 진행하였던 프로그램을 외지인이 많은 토요일로 이동하였다. 군민들의 기대를 크게 받고 있던 이호섭 가요제를 의병의 콘텐츠가 아니라는 명분으로 설득을 하여 일요일로 변경을 변경시킨 것이다. 콘텐츠에 맞는 요일 선택과 콘텐츠를 부각 시켰고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제퍼포먼스와 출정퍼레이드를 중점으로 의병훈련소체험과 프리거리이벤트, 힐링 마당 등 다양한 구성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사람이 없어 장사가 안 된다고 향토식당이 입점하지 않아 설득하여 입점시켰다. 2019년에는 향토식당에서 많은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은 무료로 주었던 부스를 2020년에는 향토식당과 푸드트럭, 참여 부스들에서 참여비를 받고 배정한다. 그만큼 흥행에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향토문화축제에서 명실상부한 관광문화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관광객에게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의 구성을 하고 있다. 인구가 적은 의령군에서는 4월 18일(토) 전국의 관광객과 함께 어울리는 출정퍼레이드와 승리 함성 등 다양한 메인 프로그램이 19:00~23:00까지 진행이 된다. 모두 같이 참여하여 즐기자고 초대한다. 

 

2020 제48회 의령 홍의장군축제는 2020년 4월 16일 ~ 4월 19일까지 4일간 의령읍 서동생활공원일대에서 진행된다. 메인콘텐츠 프로그램은 4월 48일 19:00~23:00까지 진행된다.

축제장의 구성은 1) 주제퍼포먼스 승리의 함성 등이 진행되는 의병 특설무대, 2) 의병체험 무대와 의병의 훈련을 할 수 있는 의병 대형체험 놀이와 전통체험, 어린이훈련소, 의병독서 쉼터, 의병말타기 등이 진행된다. 3) 의령 예술인들이 펼치는 예술마당, 4) 의병 농·특산물 장터, 5) 향토식당 마당, 6) 푸드 간식 마당, 7) 글로벌 마당, 8) 의병체험마다, 9) 다채로운 움막과 편의시설, 포토월 등으로 구성된 쉼터의 힐링 마당 10) 어린이 물고기 잡어 구워 먹기 체험, 11) 의병 거리 이벤트 거리를 만들어 거리 퍼레이드, 거리공연, 프리 체험으로 구성된 의병 거리 이벤트 마당 외 의병탑, 의병박물관 등에서 멀티 드론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의병들이 모두 참여하여 구국의 혼에 대한 횃불을 높이 들고 출정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한 18일(토)에는 늦게까지 의병 승리의 함성에 대한 주제퍼포먼스로 전국의 관광객과 함께 어울리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