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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자격증에 대한 논란
축제 자격증에 대한 논란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자격증이 있다.
우리가 취득하고 있는 자격증이 공정성에 문제가 없는지 분석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일정의 자격이 되면 일괄적으로 발급해주는 자격증이 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증을 말할 수 있다. 전문성으로 깊이 들어간다면 자격증의 난이도와 가치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공정성을 담보로 한다.
운전면허증은 국가의 자격증이다. 자격 기준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운전미숙 등의 경우는 있을 수 있고 사고의 잘못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진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따른 자격의 등급과 직종에 따라 자격 기준을 두고 이론적인 과정과 기본적인 실기를 종합하여 합격하면 자격증을 준다.
국가에서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단법인이나 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에 있어 어떠한 기준을 바탕으로 발급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객관식으로 문제와 답을 모두 알려주고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한 가치는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인가? 일정한 기간 교육을 받거나 돈만 내면 합격을 시켜주는 자격증의 자격 논란은 어떠할 것인가?
이론적인 통계연구로 분석이 나오는 것은 이론적 연구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무의 역할이 큰 상황에서 이론적으로만 평가하여 자격증을 수여한다는 것은 큰 모순이 아닌가.
이벤트에서는 아무리 완벽한 기획과 계획을 세우더라도 현장에서 운영을 하다 보면 종종 크고 작은 돌발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문제 없이 해결하여 본 행사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분야이다. ‘그럼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준비를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이벤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따라서 이벤트는 이론적인 연구보다는 현장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분야이다.
이벤트는 풍부한 경험 속에서 기획이 나온다. 아이템도 풍부한 경험의 응용 속에 나온다. 풍부한 현장경험이 없다면 현실적인 기획이 나올 수 없다. 실무가 뒷받침되지 않고 추상적인 계획은 현실에서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사람 간에 인적네트워크 역시 매우 중요하기도 하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경영자 입장에서는 축제 분야에서 관광학 등에 있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입사를 한다고 하여도 실무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는 경쟁력 있는 기획서가 작성될 확률은 거의 제로이다. 그렇다 보니 인턴부터 시작한다.
축제 전문기획사에서는 경쟁력 있는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를 한다.
또한, 실무 운영력과 연출력으로 평가를 한다. 실무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는 실행계획서가 작성될 수 없고 작품연출에 대한 능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축제 계획서를 작성하는 데에서는 축제 현장스케치와 분석 속에 새로운 제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기능적인 소재를 제대로 알고 많은 연출작품을 분석하였을 때 창조적인 모방이라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장실무경험과 많은 축제의 분석데이터가 머리 속에 축적되어 있을 때 경쟁력 있는 제안서의 계획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평가하여 자격증을 줄 수 있다는 것인가? 일당백이란 말도 있다. 신입 100명이 한 달 동안 작성할 수 없는 계획서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력자는 5일이면 혼자서도 경쟁력 있는 기획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그것이 현실이다.
10일, 1개월, 수개월 강습을 받고 수료하는 자격증에 축제전문가라는 호칭을 부여할 수 있을까?
전문가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도 있다. 어설픈 능력을 갖추고 전문가로 행동한다면 그 손실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 자격증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영화감독에 대한 자격증 제도가 있는가? 감독을 자격증으로 검증하는 것을 보았는가? 축제의 강습은 자격증이 아닌 수료증으로서 축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는 데이터 사용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할 것이다.
축제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첫째, 축제에 관한 이론적 연구의 자질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인적네트워크 자원에 대해 얼마나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연출력에 대한 자질에 있어 평가와 연출을 할 수 있는 작품의 수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기본계획서와 운영계획서 및 실행계획서 작성능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이것 또한 축제의 규모 수준과 역할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총괄 진두지휘를 하고자 한다면 풍부한 연륜이 있을 때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축제와 전 세계 축제에 대한 이론과 현장스케치를 통한 비교분석데이터로 설명을 할 수 있을 때 그 수준에 따라 자격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을것 인가가 최대 고민일 것이다. 이런 것들에서 설득력이 없는 상태에서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한다면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축제 분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제도가 될 것이다.
이론보다도 실무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축제인 만큼 어설픈 자격증 제도는 독이 될 수도 있다. 각종 협회와 단체 등에서 발급되는 자격증은 대다수가 검증되어 있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자격증 제도에서는 누군가에겐 피해를 줄 수 있다. 대중을 상대하는 전문가의 자격증 제도에서는 대한민국의 축제 분야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의 세금을 운영하는데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단체나 협회에서 일정 교육을 받고 취득한 자격증을 가지고 진정한 전문가 행세를 하는 행위도 축제업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질서를 흔들어놓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국가 자격중 외에 사이비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대한민국에는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어설픈 자질을 가지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축제의 발전을 저해시키고 불신을 조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남발되고 있는 축제전문가, 어설픈 자질로 전문가처럼 활동하며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재 총감독 제도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충 감독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검증 없이 인맥을 바탕으로 수준이 낮은 전문가를 선정하여 실패하는 경우라고 말하고 싶다.
검증된 제도. 진정한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체제를 제대로 갖추어 이 나라 관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길 기원한다.
축제와 관련되어 축제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한다. 축제전문가를 채용하였어요. 재단에 전문가들이 많이 있어요.
전문가라고 하는 그 전문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고 싶다. 축제 몇 번 참여하였다고 전문가, 이론적으로 공부하였다고 전문가, 정말 경쟁력 있는 축제 또는 메이저 축제나 글로벌 축제를 만들고 싶다면 진정성 있는 능력자 전문가를 만나야 할 것이다.
이벤트성 축제와 관광콘텐츠형의 축제가 다르다. 이벤트성 축제의 전문가라고 하여도 관광축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절대로 관광콘텐츠형의 축제를 기획, 연출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축구 대표의 감독선임에 대한 조건이 무엇인가? 세계적인 명장반열, 월드컵에 참여하여 성적을 낸 감독의 자질적인 조건이 되었을 때 기본적인 대상이다. 대한민국의 축구 대표가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적어도 16강,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한 목표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서 초등학교감독, 중학교 감독, 고등학교 감독 등도 축구의 전문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레벨이 다른 월드컵에서의 얼마 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지자체에서도 전문가라고 하는 전문가 수준의 목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메이저 축제를 목표로 삼는다면 적어도 대한민국 메이저 축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 정도는 되어야 경쟁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축제에 도전을 한다면 글로벌 축제를 기획, 연출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이론과 현장의 풍부한 자질이 겸비되었을 때 가능할 것이다.
지자체에서 내세우는 전문가에 대한 과대평가가 심한게 현실이고 능력이 부족한 전문가체제에서는 절대 경쟁력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축제전문가의 자질에 대한 평가 및 축제전문가에 대한 자격증의 제도에 있어 충분한 설득력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현재 축제에 대하여 일정한 교육을 받게 하고 남발하여 발행하는 자격증에 있어 위험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격증보다는 수료증을 주어 참고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자격증에 대한 서류에 특혜를 주어 진정한 전문가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자격증이 축제 분야에서 혼란스럽게 하여도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축제의 평가나 대행사 선정에 있어서 축제에 대한 현장 겸험이 없는 초짜지만 박사학위 관계로 현장의 15년 이상의 전문가인 능력자와 똑같이 직원 보유 점수를 받도록 기준을 내세운 평가 기준을 보았다. 기본적인 계획서나 실행계획서 및 운영계획서를 작성할 수 없는 자가 학위 하나로 경력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되는 제도, 이러한 비현실적인 제도는 현장을 너무 우습게 평가하는 제도로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론과 현장의 풍부한 노하우가 갖추어진 전문가가 진정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