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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 스케치
2022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 스케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는 보령머드축제라고 할 수 있다.
난 2003~2004년에 총감독으로 참여를 한 관계로 내용에 대하여 깊이를 알고 있다.
축제는 날로 성장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탈 축제가 되었다.
2022년에는 머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박람회를 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
대한민국에서 지방박람회를 개최하여 성과를 낸 지방박람회는 거의 없고 냉정한 평가로는 거의 실패를 하였다고 난 분석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박람회를 통하여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직접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 간접적인 기반에 대한 성과와 인지도를 높여 장기적인 목적으로 개최를 하고자 한다.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면 전시, 박람회에서 관광객이 원하는 니즈를 맞추어 구성, 연출을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박람회에서는 그 니즈를 거의 맞추지 못한 기획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딜 가나 있는 주제관, 그 주제관에서 감동이나 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다.
어딜 가나 있는 주제와 관련된 업계의 참여관, 축제와 박람회와 관련된 업체의 부스 운영이다. 관광객으로서 얻는 것이 거의 없다.
어딜 가나 있는 지역특산물관 특별한 게 없다.
어딜 가나 있는 도내 홍보관 특별한 게 없다.
어디 가나 있는 영상관, 식당관 특별한 게 없다.
즉 지방박람회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은 그 박람회의 주제관과 콘텐츠 참여업계의 차이만이 있을 뿐 모두가 대동소이하다.
보령머드축제에는 일탈적인 머드체험 놀이가 큰 호응받고 있었다.
박람회 관계로 머드체험놀이는 축소되었고 관광객에게는 오히려 호응이 떨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박람회가 끝난 후 남는 것은 운영하였던 기반 시설이었다. 그 기반 시설을 활용하여 축제 전용의 상설축제장 만들어 명소화를 만들어 간다. 그러나 보령 머드 박람회는 박람회가 끝나면 그 기반 시설이 모두 사라진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참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머드축제여 이론적인 추구와 합리적인 운영시스템만 찾지 말고 현실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어 번창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