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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산 이순신 축제 & 평택 도시재생축제 & 이천도자기축제 & 광주도자기 축제 현장 스케치(축제전문가 박종부 교수)

*등록일 : 2025-04-30 *조회수 : 13회

2025 아산 이순신 축제 & 평택 도시재생축제 & 이천도자기축제 & 광주도자기 축제 현장 스케치(축제전문가 박종부 교수)

 

<아산 이순신 축제>

425일에는 아산 이순신 축제를 스케치하기 위하여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았다.

필자는 몇 년 동안 이순신 축제를 총감독 하였고 요즘은 대행사 선정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였다. 호서대학교 이벤트, 축제 기획 실습의 강의를 하고 있기에 학생들에게 개막식 등에 대한 구성, 연출의 현장 교육을 위하여 학생들하고 함께 참여하였다.

 

예전에는 관광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였다.

다시 찾은 2025년의 이순신 축제에서는 이순신 축제에 대한 콘텐츠가 거의 사라졌다. 몇 개의 부수에서 운영하는게 전부였다. 협소한 공간도 축제 구성의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다.

 

도심 속에서 축제한다고 지역민 모두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주변 음식점 등은 소득이 올랐다고 한다. 그러나 숙소 등은 더 한산하였다. 관광상품이 되지 못한 관계로 많은 객실이 비어 있었다. 근접거리가 아닌 곳에서는 더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상점이 성과를 내기는 쉽지는 않다.

 

축제의 구성 또한 이순신 콘텐츠의 축제가 아니라 향토축제로 변화가 되었다.

 

충남 도지사의 축사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하였지만,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내용이다. 이순신 축제를 하면서 명량대첩, 한산도대첩, 노량진 대첩 등 전국 이순신 축제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하여 왔다.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 이순신장군의 인물 소재로 전국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적인 해전으로도 기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이순신 축제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로 만들고 있는 축제는 거의 없다.

답답하다. 길은 있는데...

 

<평택 도시재생 현장 스케치>

426일에는 현충사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배 전국 노 젓기 대회가 열리는 곡교천을 일찍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다.

 

평택 도시재생이 개최되는 평택역 앞 축제장을 찾았다. 오후부터 개최하기에 무대와 설치물 등을 둘러보았다. 무대와 체험행사 등 단출하게 구성하였고 특별하게 소개할 것은 없었다. 어디에서든 하고 있는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이천도자기축제 현장 스케치>

이천 도자기 축제는 도자기 축제의 관계로 오랫동안 이천시와 교류를 하였다. 도자기 엑스포까지 개최하였던 축제라 인지도가 높다. 필자는 오랫동안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김해도자기축제 등을 총감독 하였고 강진청자축제 등의 축제에 대하여 자문, 컨설팅을 오랫동안 하였다.

 

이천도자기축제장에는 오랜만에 방문을 한 것이다.

축제장은 일반적인 축제장처럼 일시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설 예술인 마을에서 개최하는 것이기에 각자의 매장에서 전시 판매를 한다. 예술인 마을 자체가 평온한 마을로 구성이 되었기에 잠시 쉬어 가는 코스로 아주 좋다고 할 것이다.

 

축제장의 구성은 자체 매장과 도로에서의 전시판매장 그리고 곳곳에서 프리마켓, 무대 행사, 체험행사 등을 구성하였다.

확실한 메인 콘텐츠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러나 예술인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는 코스로서는 매우 좋은 분위기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1995년부터 관광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40여 개의 관광축제 선정과 함께 등급을 나누어 우수축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을 하였다.

 

2000년도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우수한 등급을 받아 관광 축제에 대한 지원을 받기 위하여 열띤 경쟁 속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높은 점수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킬러콘텐츠가 있어야 하였기에 콘텐츠의 발굴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등급을 없애고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홍보 등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으로 바뀌면서 관광 축제에 대한 관심이 멀어졌고 그때부터 대한민국의 관광 축제는 무너졌다.

 

아산 이순신 축제나, 이천도자기축제도 관광 축제로서는 거리가 먼 이벤트 행사로 구성하여 개최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광주 도자기 축제 현장 스케치>

이천 도자기 축제를 스케치하고 광주도자기 축제장으로 이동하였다.

광주 도자기 축제장의 축제 구성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도자기 기존 박물관, 축제를 위하여 구성된 빅텐트 안의 도자기 전시관, 약간의 이벤트 체험 부스, 향토 먹거리와 푸드 트럭 이것이 전부였다. 장소는 많이 확장되었고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자기 축제의 콘텐츠를 풀어내지 못하였다. 아쉬운 점을 남기는 구성이었다.

 

크게 볼 것이나 즐길 게 없는 광주도자기 축제의 구성이었다.

필자는 아쉬움을 달래며 서울로 돌아왔다.

 

축제에 대한 콘텐츠가 무너진 대한민국의 현실.

너도나도 콘텐츠가 아닌 가수의 공연으로 구성하는 축제들

경쟁력이 점점 더 없어지는 대한민국 축제의 구성

축제의 정책을 만들어 내는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가 좀 한심스러울 뿐이다.

경쟁력 있는 관광축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관광축제와 이벤트의 축제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개념 없는 분들이 축제 담당을 하는 것도 문제일 것이다.

하루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구성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는 38년 동안 이벤트 현장을 누볐고 26년 동안 관광축제 현장에서 총감독과 컨설팅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브라질 삼바축제, 옥토버 맥주 축제, 에든버러 축제, 뷰놀 토마토 축제, 송크란축제 등 전 세계 주요 축제의 방문 스케치를 통한 분석을 하며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축제의 방안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정책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